기타 | 그림이 삶 속에( 후소 취미미술 수업 작품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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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어느 쪽이 더 눈부시고 놀라운 것인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위대한 그림을 닮은 삶일까 아니면 삶을 닮은 위대한 그림일까.” All the beauty in the world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중에서.
얼마전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사전에 놓치고 싶지않은 그림을 미리 메모해서 관람을 시작하게 되었다.
제일 기대했던 고흐의 자화상을 보기위해 그의 작품이 있는 섹션으로 발걸음을 옮길 때였다.
코너를 돌아 숨을 몰아쉬고 그의 슬픈 눈을 실감하기 위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데 입구 옆 작은 작품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붉은 타일위에 놓인 평범한 구두였다.
일렁이는 푸른 그림자를 가진.
그 순간 뭔지 모를 격한 감정이 올라왔고 가슴이 먹먹했다.
그의 고단한 인생이 생각이나 그러했을 수도 있지만 동시에 묵묵히 아트라는 작업을 이어 가고 스러져 가는 무명 아티스트의 삶과 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린 건 아닐지 모를 일이다.
그림이 삶 속에 들어온 순간이었다.
지난 3개월간 수업을 통해 그림의 방법을 다시 공부하고, 무엇보다도 함께 그려서 더욱 더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다.
함께 배우는 그림 벗들이 각자의 그림 속에 자신만의 색채 언어로 자신의 인생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기를.
그래서 다른 누군가에게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게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작업에 몰입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수업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이메일로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lovelyjaeil@gmail.com
<수강생 그림 소개>
작품1. 캔버스에 유화. 겨울 피오니는 이른 봄을 알리는 풍성한 꽃잎이 매력적이다. 화사한 색감으로 봄을 느낄 수있는 작품이다. 활짝 핀 꽃도 아름답지만 터치기 직전의 봉우리엔 설램이 있고 강한 생명력과 에너지가 느껴진다.
작품2. 캔버스에 유화. 모네의 수련을 모티브로 인상주의 그림을 완성하였다. 모네가 느낀 자연이 전하는 감동을 전해주는 색채의 힘을 느껴보는 작품이었다. 물위에 비친 그림자의 흐름과 형태를 따라가며 추상적인 기법의 묘미를 느껴보았다. 그림으로 만나는 물 위의 수련은 계속 바라보게되는 매력이있다. 그 푸르름과 물결 그리고 떠있는 연꽃이 조용히 위로를 건낸다.
작품3. 보드에 콜라주와 왁스. 이미지 레이어링 기법을 써서 외조모, 부모, 아티스트 어린시절 그리고 그녀의 자녀에 이르는 4대의 삶과 인생을 담았다. 고향의 지도를 배경으로 조모의 친필 붓글씨와 그녀의 시를 레이어링하여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녀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것은 우리의 가족, 우리의 고향과 가족 이야기, 삶의 이야기인 것이다.
얼마전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사전에 놓치고 싶지않은 그림을 미리 메모해서 관람을 시작하게 되었다.
제일 기대했던 고흐의 자화상을 보기위해 그의 작품이 있는 섹션으로 발걸음을 옮길 때였다.
코너를 돌아 숨을 몰아쉬고 그의 슬픈 눈을 실감하기 위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데 입구 옆 작은 작품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붉은 타일위에 놓인 평범한 구두였다.
일렁이는 푸른 그림자를 가진.
그 순간 뭔지 모를 격한 감정이 올라왔고 가슴이 먹먹했다.
그의 고단한 인생이 생각이나 그러했을 수도 있지만 동시에 묵묵히 아트라는 작업을 이어 가고 스러져 가는 무명 아티스트의 삶과 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린 건 아닐지 모를 일이다.
그림이 삶 속에 들어온 순간이었다.
지난 3개월간 수업을 통해 그림의 방법을 다시 공부하고, 무엇보다도 함께 그려서 더욱 더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다.
함께 배우는 그림 벗들이 각자의 그림 속에 자신만의 색채 언어로 자신의 인생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기를.
그래서 다른 누군가에게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게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작업에 몰입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수업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이메일로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lovelyjaeil@gmail.com
<수강생 그림 소개>
작품1. 캔버스에 유화. 겨울 피오니는 이른 봄을 알리는 풍성한 꽃잎이 매력적이다. 화사한 색감으로 봄을 느낄 수있는 작품이다. 활짝 핀 꽃도 아름답지만 터치기 직전의 봉우리엔 설램이 있고 강한 생명력과 에너지가 느껴진다.
작품2. 캔버스에 유화. 모네의 수련을 모티브로 인상주의 그림을 완성하였다. 모네가 느낀 자연이 전하는 감동을 전해주는 색채의 힘을 느껴보는 작품이었다. 물위에 비친 그림자의 흐름과 형태를 따라가며 추상적인 기법의 묘미를 느껴보았다. 그림으로 만나는 물 위의 수련은 계속 바라보게되는 매력이있다. 그 푸르름과 물결 그리고 떠있는 연꽃이 조용히 위로를 건낸다.
작품3. 보드에 콜라주와 왁스. 이미지 레이어링 기법을 써서 외조모, 부모, 아티스트 어린시절 그리고 그녀의 자녀에 이르는 4대의 삶과 인생을 담았다. 고향의 지도를 배경으로 조모의 친필 붓글씨와 그녀의 시를 레이어링하여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녀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것은 우리의 가족, 우리의 고향과 가족 이야기, 삶의 이야기인 것이다.
작성일2025-03-3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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